2024-09-30 파견근무 시작, 현재 4개월차 근무중.
1. 문화상의 차이점
- 언어
- 언어 기본적으로 베트남어를 사용한다. 한국 법인과는 IT comtor(IT전문 통역사)를 통해 소통한다.
- 영어 소통관련해서는 영어를 잘하거나(10%) 시도하는 사람(30%) or 영어를 하지 않는 사람(50%)으로 갈리는 것 같다.
- 즉, 우리회사 기준 약 40% 의 사람들은 영어로 소통이 된다. (comtor 미포함, 컴터는 다 잘함)
- 호칭
- 안 Anh , 찌 Chị 직역하면 오빠, 언니라고 부르는 언어의 특징이 있다.
- 나이보다는 직급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이가 중요시 여겨지는 문화가 있다.
- 시차
- 한국과는 2시간의 시차가 있고, 한국이 2시간 빠르다.
- 따라서 점심시간, 출근시간의 Gap을 생각하면 협업 근로시간이 많지는 않다. (시차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 날짜 표기법
- 베트남의 날짜 표기법 DD-MM-YYYY
- 한국이 날짜를 년-월-일 의 방식으로 표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 배포하는 날짜, 회의록 작성 날짜 등 모두 한국 기준으로 작성된 부분이 있어서, 베트남 직원분들이 어렵겠다 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일관성있게 작성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2. 업무 태도
내 팀원인지 여부에 관계 없이 문제를 공유하고, 이렇게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해결방법에 대한 토론까지도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각 팀에서 리소스 등을 원인으로 문제를 숨겨서 일을 두번씩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와같은 분위기를 잘 활용한다면 그러한 문제점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은 적다. 따라서, 내가 당연히 알고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Align이 되어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소통을 할때는 단체채널을 사용해야한다던지,..., hotfix나 sign-off 에 대응하는 자세라던지... 사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시니어분들과 소통할 때, 그들이 말하는 불문율의 룰들이 내가 생각하던 부분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를 그라운드룰화 했던 경험이 있다. 당연히 알고있다고 생각해서 간과했던 부분이 비슷해서 이 부분도 함께 지킬수 있는 규칙으로 그라운드룰 화를 진행하고있다.
3. 업무 외 시간
회사에서 동아리로써 일주일에 2번 운동시간이 있다. 배드민턴 / 풋살을 진행한다. 구장 대여금, 유니폼은 참가자가 일정인원을 넘어가면 회사에서 지원을 해준다. 가족 및 애인을 동행하여 같이 즐기기도 한다. 함께 하는 것에 익숙한 맥락으로 다같이 하는 것에 어색함이 없다.
일년에 한 번은 회사주도로 단체 여행을 간다. 올해의 경우 12월 초에 2박 3일 코스로 나짱(나트랑)-깜란 코스로 다녀왔다. 한국에서는 워크샵 1박 2일로 가는 것도 별로 안좋아했을텐데, 3일 동안 회사 인원들과 진짜 관광과 화합을 목적으로 여행에 다녀온다는게 신기했다. 저녁에 장기자랑도 하고, 술도 엄청 마신다. + 그리고 추가적으로 컴패니 트립을 위해 제작한 사명이 박힌 티셔츠도 평소에 넘 잘 입고 다닌다.
4. 해외 법인 생활을 하며 배운 점
셋업 단계에서는 메인이 되는 법인이 key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날짜 쓰는 방법도 다른 서로가 어떤 문화와 규칙을 메인으로 조직을 셋업할건지가 중요하며, 한국법인을 본사로 두고있다면 한국법인에서 이 key를 가지고 가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조직원들은 너무나 헷갈리는 환경속에서 업무를 하게될터... 물론 이에 맞는 평가제도도 뒷받침 되어야 할 것 이다.
현재 100명 규모의 조직으로 운영되면서 현 시점에서의 보고 체계나 운영방식에 대해 배운점이 많이 있다. 특히 대표님을 보고 많이 배웠는데, 리더로서 본인이 해결해야할 부분, 구성원 스스로가 해결해야할 부분에 대해 명료한 인식과 행동을 보여주실 때가 인상 깊다. 특히, 구성원들께 요청하는 부분은 컨텍포인트를 알고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라서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한 컨텍포인트 파악이 문제해결의 시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나도 현장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정의해서 리포트하는 역할을 잘 해야겠다.
5. 앞으로 고민이 더 필요한 지점들.
- turnkey / non-turnkey 프로젝트들 잘~ 시작하고, 잘~ 운영하기 전략들
-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잘하기. 내 능력화!!
- 시차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
사실 공통점도 많이 있는데, 적다보니 차이점만 적은 것 같기도하다.
다음은 어떤 문제들이 있었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했으며,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지를 정리하겠다.
최고의 조직 이라는 책을 읽고있는데, 남은 기간도 숲의 관점에서 회사를 바라볼 수 있기를!!
2025년도 화이팅..!